의식회복 토레스 “좀 놀랐을 뿐…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파” 감사 인사/토레스 페이스북 캡처.
경기 중 머리 부상으로 전 세계 축구 팬을 놀라게 한 페르난도 토레스가 의식을 회복한 후 감사인사를 전했다.
토레스는 3일 페이스북 등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좀 놀랐을 뿐이다. 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Muchas gracias a todos por preocuparos por mí y por vuestros mensajes de ánimo. Ha sido sólo un susto. Espero volver muy pronto!)”고 밝혔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토레스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 토레스가 소속된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은 “토레스는 의식을 되찾았다. CT 검사 결과 두개골과 목 부위를 다치진 않았다. 병원에서 밤을 보낸 뒤 내일 많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다.
토레스의 팀 동료 일부는 그의 상태를 걱정하며 눈물을 흘렸다. 나머지 선수들도 큰 충격을 받은 듯 안절부절 한 표정이었다. 토레스는 쓰러진 지 약 5분 뒤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