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정협-성남 황의조(오른쪽).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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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챌린지 달굴 ‘킬러전쟁’
올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선 ‘역대급’ 승격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서울 이랜드, 안산에서 연고지를 옮긴 아산 경찰청 등 기존 챌린지 강호들에다 클래식(1부리그)에서 강등된 성남FC, 수원FC가 승격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챌린지 무대에서 축구팬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 중 하나는 성남과 부산의 격돌이다. 이정협(26·부산)과 황의조(25·성남)의 스트라이커 맞대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들은 2015년 K리그에서 가장 주목받은 토종 스트라이커들이었다. 그해 각자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렸지만, 2016년에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울산현대에 새로 둥지를 튼 이정협은 30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쳤다. 이정협은 시즌 종료 후 원 소속팀 부산으로 돌아왔다. 황의조는 9골을 넣었으나, 2015년의 15골에는 크게 못 미치는 기록이었다. 여기에 성남은 창단 이후 처음 챌린지로 강등되는 설움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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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