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위주 벗어나 감각인지 폭 확장… MWC서 선보여… 4월 ‘앱’ 출시
2일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대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의 기조연설을 통해 네이버와 라인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AI 플랫폼 ‘클로바(Clova·CLOud Virtual Assistant·로고 사진)’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클로바는 AI 비서로 개발하던 네이버 ‘아미카’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음성인식 AI 엔진, 비주얼인식 AI 엔진, 대화형 엔진 등 다양한 AI 기술이 반영된 통합 AI 플랫폼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개별 프로젝트로 연구하던 AI 기술이 클로바라는 이름으로 통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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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라인은 클로바의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해 일본의 로봇 제조사인 윈클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윈클은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홀로그램 로봇 등을 만드는 회사로, 클로바 기반의 AI 홈로봇을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