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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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혀 화제인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허경영 전 총재는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지모임 \'국민정치혁명연대\' 출범식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끝나면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현 시국을 비난하며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차라리 허경영이 낫다. 대통령 직무가 정지돼도 나라가 이상 없지 않나"(yhoh****), "트럼프도 됐는데 한국도 허경영 한 번 뽑아보자"(8810****), "제대로 됐다 싶어서 뽑은 사람들도 말아먹는데 혹시 아나 허경영이 엄청난 대통령이 될지"(aeio****)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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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국민들이 판타지 속 허경영을 대입시켜 카타르시스를 해소하는 것이 씁쓸하다"(echo****), "이제 막장으로 가는 거야"(aksg****), "돈은 어디서 나는 건지, 그게 제일 신기"(bost****), "참 이상한 양반이야. 걱정되네"(ddodd****), "걱정됩니다. 정말로"(bkj****)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허경영 전 총재는 1일 대선 공약으로 "한반도에서 대통령이 되어 입헌 군주국을 만드는 황제가 되고, 세계를 통일해 단일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정치인들은 모두 매너리즘에 빠져있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 300명을 국가지도자 정신교육대에 집어넣어 버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허 전 총재는 제15~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2008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을 10년간 박탈당했다. 지난 2007년 17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대통령과 결혼했다고 주장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아 구속 기소됐다. 이때 허 전 총재는 1년 6개월 실형을 받아 18대 대선에는 출마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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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