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모디’ 서비스 출시… 상품추천-피팅예약 등 가능
백화점의 고객 응대 서비스를 모바일로 옮긴 롯데백화점의 ‘모디’ 앱이 2일 출시된다. 소비자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고 채팅 상담도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한다. 단순한 상품 구매를 넘어 백화점 점원과의 쇼핑 상담 등 고유 서비스까지 모바일로 이전키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백화점 오프라인 서비스를 모바일로 구현한 롯데 모바일 백화점 ‘모디(Mo.D)’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언제 어디서든 백화점 쇼핑과 서비스를 누리도록 하는 것이 모디 앱의 개발 취지다. 온·오프라인 쇼핑 환경을 동일하게 구축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옴니채널 전략’의 일환이다.
롯데백화점은 모디 앱을 통해 고객들에게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할 예정이다. 고객이 자주 방문하는 점포와 선호하는 브랜드, 관심 상품 정보를 입력하면 앱에서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모바일로 즉시 구매할 수도 있고 백화점 영업시간 내에는 매장 점원과 일대일 채팅을 통해 상담도 가능하다. 옷을 입어 보고 싶다면 앱을 통해 피팅 시간을 미리 예약할 수 있다. 점원은 그 시간에 맞춰 고객에게 맞는 제품 사이즈를 준비해 둔다.
추대식 롯데백화점 차세대 영업시스템개발팀장은 “롯데 모바일 백화점 모디를 시작으로 고객이 좀 더 편리한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