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맞대결 삼성화재, 3월 2일 지면 무조건 탈락 우리카드도 이겨야 봄배구 희망 살려
2016∼2017 NH농협 V리그 정규리그 경기가 ‘종착역’을 2주 남겨두고 있다. 삼성화재와 우리카드는 27일 현재 나란히 승점 51점을 기록하고 있다. 순위는 한 경기 덜 치른 우리카드(16승 16패)가 4위, 삼성화재(16승 17패)가 5위다.
이 두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일단 4위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 건 물론이고 3위 한국전력(현재 56점)과 승점 3점 이내로 시즌을 마쳐야 한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경기가 다음 달 2일 열리는 두 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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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도 삼성화재보다는 여유가 있지만 숨 가쁘기는 매한가지다. 한국전력이 세 경기에서 승점을 모두 3점씩 더한다고 가정하면 우리카드는 최소 승점 11점을 더해야 한다. 남은 경기가 4경기니까 역시 매 경기 승점 3점이 필요하다. 그래도 4전 전승을 거두면 한국전력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다.
여자부에서는 3위 KGC인삼공사(41점)와 4위 현대건설(39점)이 한 장 남은 봄 배구 티켓을 다툰다. 승점은 KGC인삼공사(14승 14패)가 앞서 있지만 현대건설(13승 14패)이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라 순위는 뒤집힐 수 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