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애플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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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브랜드 대신 토종 애플라인드와 의류후원계약
- “국내 기업과 글로벌 무대 뛰면서 함께 성장할 것”
유러피언투어 신인왕 출신 왕정훈(22)이 국산 의류브랜드 애플라인드와 후원계약을 맺었다.
초대형 후원계약은 아니지만 만남 뒤엔 ‘함께 성장하자’는 큰 뜻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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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은 이날 계약식에서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계약식 때는 오렌지색 상의를 입고 나왔다가 기자회견에 앞서 검은색 상의로 갈아입었다. 유명 브랜드는 아니었지만, 자신이 선택한 옷에 대한 자부심의 표현처럼 보였다.
왕정훈과 애플라인드가 손을 잡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왕정훈은 지난해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을 올린 뒤 주목받기 시작했다. 해외기업들의 러브콜도 쏟아졌다. 그 중에는 유명 의류업체도 있었다. 러브콜을 뿌리치고 왕정훈은 애플라인드를 선택했다. 계약금 등의 조건만 따지고 보면 해외의 유명브랜드에게 끌렸다. 그러나 “기왕이면 국산브랜드를 입겠다”고 애플라인드의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왕정훈은 계약식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브랜드의 후원제안도 있었다. 하지만 국내 기업과 함께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계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왕정훈의 선택에 애플라인드는 더욱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김윤수 애플라인드 대표는 “더 좋은 조건의 프러포즈를 받고도 우리 옷을 선택한 왕정훈 선수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왕정훈 선수가 최상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경기력에 도움이 되는 옷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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