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文 정부 내각-청와대 명단’ 유포, 일고의 가치 없는 허위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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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예비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 측은 23일 ‘문재인 정부 내각-청와대’라는 제목으로 최근 소셜미디어 등에서 유포되고 있는 명단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발끈했다.

문 전 대표 캠프 대변인인 김경수 민주당 의원은 이날 “아직 탄핵 결정도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 문재인 예비후보를 음해하려는 불순한 의도이며, 당사자들에겐 심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소셜미디어 상에는 ‘문재인 정부의 내각과 청와대’라는 제목으로 문 전 대표가 집권할 시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과 청와대의 주요 직책을 맡을 인사들이 나열된 확인되지 않은 명단이 유포됐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일부 매체는 확인도 하지 않고 이를 그대로 인용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 캠프는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의뢰 뿐 아니라 이를 무책임하게 보도하는 매체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