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정국]“선한 의지, 법-제도 안 따라 문제”… 야권 일부 “비호 나서나” 비판 민주 “탄핵 결정 전이라도 토론회”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녹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운데)가 19일 서울 성동구의 한 대형마트 녹음실에서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의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녹음을 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정권 교체를 통해 장애인들의 차별을 해소하는 데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야권의 전통적 지지층에선 안 지사가 대연정 제안에 이어 박 대통령 비호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온다. 안 지사 측은 이를 의식해 “박 대통령에 대한 분노와 상실감으로 국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어 온 안 지사가 그들을 비호하겠느냐. 어떤 선의라도 법과 원칙을 따르지 않으면 문제라고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번 주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취약한 2030세대를 집중 공략하려던 안 지사의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의 ‘선한 의지’ 발언으로 야권 지지층에서 반발이 커질 수 있어서다. 안 지사는 이날 ‘우클릭 행보’ 논란에 대해 “중도층과 보수 진영의 표를 더 얻고자 하는 선거공학이 아니라 제 소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녹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운데)가 19일 서울 성동구의 한 대형마트 녹음실에서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의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녹음을 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정권 교체를 통해 장애인들의 차별을 해소하는 데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유근형 noel@donga.com·한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