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체 주택의 7% 차지… 주거취약층 맞춤형 주택 확충
올해 공급 예정인 고덕·강일 공공임대주택.
서울시가 2012년부터 5년 동안 3조6717억 원을 투입해 공공임대주택 10만5770채를 공급한 것으로 15일 집계됐다. 이 중 8만101채는 입주를 마쳤다.
공공임대주택 10만여 채에 입주했거나 입주할 사람은 2015년 서울의 평균 가구원 수 2.5명을 적용하면 약 26만 명으로 추산된다. 인구 24만 명의 용산구보다 큰 셈이다.
공공임대주택이 늘면서 서울시의 주거 안정을 나타내는 지표도 개선됐다. 전체 주택에서 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1년 5.2%에서 지난해 7%로 늘어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2014년 기준)보다는 낮지만 전국 평균(5.6%)보다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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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서 민선 5기 공공임대주택 8만 채를 공급하겠다는 공약에 이어 민선 6기에는 공공임대주택 6만 채, 민간임대주택 2만 채 공약을 내세워 계획대로 이행 중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강동구 고덕·강일(4935채), 성북구 정릉 공공주택지구(170채)를 비롯해 공공임대주택 1만5610채를 공급할 계획이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