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공습… 시리아로 후송치료
이라크 알후라 채널은 13일 바그다디가 9일 이라크 서부 도시 까임 인근에서 이라크 공군의 폭격으로 중상을 입었고, 시리아 내 IS 점령지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바그다디와 함께 있던 다른 IS 지도부도 일부 죽거나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IS가 사령부 공백 상태에 빠졌다는 말이 된다. 미국은 지난해 말 바그다디에게 2500만 달러(약 287억500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으나 그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바그다디는 지난해 11월 이라크 모술에서 IS 병사들에게 “신의 적과 싸우라”는 음성 메시지를 발표하며 결사항전을 독려한 바 있다.
카이로=조동주 특파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