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정, 파리 그랜드슬램 깜짝우승… 48kg급 정보경도 세계1위 꺾고 金
권유정은 12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안방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업은 엘렌 레세보에게 절반승을 거뒀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권유정은 2회전에서 롤라 베나로셰(프랑스·17위), 3회전에서 하파엘라 시우바(브라질·3위)를 모두 한판으로 무너뜨린 뒤 준결승에서 랭킹 4위인 요시다 쓰카사(일본)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었다. 권유정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회장기 대회 겸 2017년 1차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국내 최강자이자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던 김잔디(26·양주시청)를 제압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권유정은 유도 여자 대표팀 배상일 감독이 ‘한국 여자 유도의 미래’로 꼽아온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 48kg급 은메달리스트인 정보경(26·안산시청·4위)은 결승에서 랭킹 1위인 몽골의 문흐바트 우란체체그를 지도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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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