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이 73-56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용인 삼성생명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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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서로 스크린·패스 통해 공격 찬스
배혜윤 20점·토마스18점·김한별 13점
신한은행 4연패…KEB하나와 공동4위
삼성생명은 코트에 선 5명의 선수가 고르게 볼을 공유하는 농구를 추구한다. 2015년 삼성생명 지휘봉을 잡은 임근배(50) 감독은 1∼2명의 선수에게 의존하던 기존 팀 컬러에서 벗어나 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공을 들였고, 그 효과가 올 시즌 중반부터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삼성생명의 ‘공유하는 농구’는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잘 드러났다. 배혜윤(20점·8리바운드), 엘리사 토마스(18점·11리바운드), 김한별(13점), 박하나(12점) 등 주축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해 신한은행을 73-5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16승13패)은 3위 KDB생명(12승17패)과의 간격을 4경기차로 벌리며 2위 굳히기를 가속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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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에선 김단비(11점·5어시스트)와 곽주영(14점)이 분전했지만, 삼성생명의 힘을 당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연패의 늪에 빠진 신한은행은 KEB하나은행과 공동 4위(11승18패)가 됐다.
인천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