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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공식 탈퇴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어떤 단체일까.
전경련은 선대 회장인 이병철 삼성 창립자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군사 쿠데타를 계기로 만든 ‘경제재건촉진회’가 전신이다.
1961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부정축재란 이유로 기업인들을 구속하자 이병철 회장이 국가 산업정책에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경제재건촉진회를 열었다. 이병철 회장은 1961년부터 1962년까지 전경련 초대 회장을 맡았다.
전경련의 예산은 대부분 회원사 회비로 충당한다. 삼성그룹의 회비 납부액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삼성 계열사들이 연쇄적으로 전경련을 탈퇴하면 예산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