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오늘 기분 어떠신가요?
고질적인 '월요병' 때문에 속으로 들끓는 화를 속으로 참고 있진 않나요?
직장인 상당수가 그런 모양입니다.
지난해 12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과 아르바이트생 241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92%가 근무 중 자신의 감정을 숨긴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가장 많이 감춘 감정은 '분노'(72%·중복응답 포함)였습니다.
그 뒤를 억울함(58%), 서운함(38%) 우울함(26%) 막막함(15%) 당황함(13%) 등이 이었다고 하네요.
광고 로드중
'내가 참는 것이 가장 손쉽게 상황을 정리하는 방법이라서(18%)'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싶지 않아서(16%)' 숨긴 경우도 많았다네요.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은 근무 중 겪은 일을 '가족, 연인 등 회사 밖에서(54%)' 위로 받았습니다. '어디에도 위로 받을 사람이 없다'고 답한 근로자도 12%나 됐다네요.
갈수록 삭막해지는 직장생활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해집니다.
김아연 기자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