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순실 씨
광고 로드중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측근인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최 씨가 ‘홍라희 씨는 이 부회장을 탐탁지 않아 한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는 보도와 관련, 일부 네티즌들이 이를 주목하고 있다.
일부 매체에 의하면, 박 전 전무는 지난해 말 특검팀에 “최순실 씨가 ‘홍라희 씨(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어머니)는 이 부회장을 탐탁지 않아 한다. 홍 씨는 딸 이부진 씨(이 부회장 동생)하고만 친하고, 자기 동생(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과 함께 자기가 실권을 잡으려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여러 정황을 추측하고 있다. 네티즌 corn****는 “이번 난리는 박근혜·최순실·홍라희의 삼파전이었군. 무릎을 치게 되네. 마지막 퍼즐 찾은 것 같구만”이라고 말했으며, eun2****는 “그간 최순실이 박근혜 남매들을 이간질시켜 사이 멀어지게 해 주물럭거렸듯이 삼성도 일가를 이간질시킨 것. 만만치 않은 홍라희보다는 이재용이 쉬웠겠지”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한편 박원오 전 전무는 최순실 씨와 삼성과의 관계를 잘 알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일부 매체에 의하면, 박 전 전무는 해당 발언이 최 씨의 딸인 정유라 씨가 금메달을 딴 2014년 9월 인천아시안게임 이전이라고 기억했다.
박 전 전무는 “최 씨가 ‘한화는 의리 없는 사람들이라서, 삼성 같은 데서 맡아야 승마협회가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