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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이 광고모델을 하면 망한다?' 5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성룡의 저주'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성룡은 데뷔 후 그가 출연한 수많은 영화가 흥행하며 아시아 대표 배우로 등극했으나 유독 그가 광고하는 상품은 나중에 불운을 겪는 일이 많아 ‘성룡의 저주’라는 말이 생겨났다.
1996년 중국의 한 학습용 컴퓨터 회사는 성룡 광고 후 높은 인기를 얻었으나 2년 후 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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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도 성룡이 광고한 샴푸와 만두 제품은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지만 2011년 샴푸에서는 발암불질이 발견된 데 이어 만두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두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폭주했고 만두는 생산 중단까지 됐다. 이후 성룡은 직접 광고 선정에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 2012년에는 광고한 자동차가 안전문제로 리콜 사태가 일어난 데 이어, 독일의 유명 자동차는 중국 전역에서 고작 900여 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그런가하면 7년간 광고모델로 섰던 피트니스 업체가 일부 지점을 폐쇄하고 소비자 협회의 가장 많은 불만이 접수된 피트니스로 기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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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들은 그가 광고한 몇 제품에 불과했고 신생업체였다며 '성룡의 저주'를 무시했다.
그러던 2016년 어느날, 성룡은 난징시 박물관에 방문했고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그 다음 날 박물관 보호책임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박물관장이 해임돼 성룡의 저주가 다시금 불거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