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수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루시드 드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광고 로드중
배우 고수가 영화 속 역할을 위해 살을 10kg을 찌웠다가 감량하며 죽을 뻔 했다고 털어놨다.
고수는 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자리에서 고수는 "10kg을 찌웠다가 다시 뺐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고수는 "살을 찌웠다가 빼는 것이 힘들었다"며 "설경구 선배님이 내 앞에서 음식을 먹은 것이 기억난다. 죽는 줄 알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설경구는 "고수씨가 고생을 많이 했다. 저도 보고 깜짝 놀랐다. 몸이 워낙 좋은 사람인데 망가지기가 쉽지 않다. 또 다시 살을 빼야 하니까 거의 못 먹었다. 그게 참 안쓰러웠다. 해바라기씨를 먹더라. 예전 생각 많이 났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잘 안다"고 말했다.
고수는 "당시 죽는 줄 알았다. 선배님이 워낙 힘이 장사시다. 체력이 필요한데 살이 너무 빠져서 약해져 있는데 통뼈에 부딪힐 때마다 죽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고수는 '루시드 드림'에서 아들을 납치당한 고발 전문 기자 대호 역을 맡았다.
광고 로드중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