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시즌 본격화… 4월까지 종목별 23개 대회 이어져 이상화-윤성빈-클로이 김 등… 국내외 세계적 선수 대거 출전 피겨만 유료… 일부는 사전예약제
강원도 올림픽운영국 건설추진단 관계자는 “현재 올림픽 경기장의 전체 공정은 90% 수준”이라며 “아직 편의시설까지 완벽하게 갖추지는 못했지만 테스트 이벤트를 진행하는 데는 무리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테스트 이벤트에는 김마그너스(19·크로스컨트리 스키), 원윤종(32)-서영우(26·이상 봅슬레이), 윤성빈(23·스켈레톤), 이상화(28·스피드스케이팅) 같은 국내 스타 선수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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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대회에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하뉴 유즈루(23·일본)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겨울아시아경기 대신 테스트 이벤트에 출전할 예정이고, 세계 최고 스키점프 선수로 손꼽히는 그레고어 슐리렌차워(27·오스트리아)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 선다. 역대 최다인 월드컵 53승에 빛나는 슐리렌차워는 자기 이름을 딴 만화 캐릭터가 있을 만큼 해외에서는 인기 스타다. 평창에서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르(31·네덜란드)는 이미 한국에 들어온 상태다.
테스트 이벤트는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노르딕 복합, 봅슬레이·스켈레톤, 스피드스케이팅, 크로스컨트리 스키, 휠체어 컬링은 미리 인터넷 홈페이지(www.hellopyeongchang.com)를 통해 무료 입장권을 신청해야 한다. 피겨스케이팅 입장권도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숙박권과 서울행 편도 버스를 포함한 패키지 상품도 판매 중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