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총장 만난 뒤 강성 발언 “유엔에 새로운 힘-비전 필요한 때 무의미한 것 있다면 폐기할 것”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출신이자 ‘공화당의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는 니키 헤일리 신임 유엔 주재 미국대사(사진)가 2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신임장을 제출한 뒤 이렇게 강성 발언을 내놓았다. 이어 “우리(미국)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반대) 국가들에 대해선 그 이름을 분명히 적고(거명하고) 그에 맞게 (확실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은 힘의 시대고, 행동의 시대고, 일을 해내야 하는 시대”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유엔에서 잘 작동되는 일은 더 잘되게 하고, 그렇지 않은 건은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엔에서) 무의미하거나 필요가 없는 것이 있다면 폐기할 것”이라며 “지금은 유엔에 새로운 시각, 새로운 힘, 새로운 비전이 필요한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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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