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이정현(가운데)이 30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서 15점·7어시스트를 올려 팀의 83-73 승리를 견인했다. 3연승을 달린 KGC는 선두를 지켰다. 잠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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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삼성은 1.5경기차 뒤진 2위
KGC 슈터 이정현(30·191cm)이 팀의 선두 수성에 앞장섰다.
이정현은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37분3초를 뛰며 15점·2리바운드·7어시스트로 KGC의 83-73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현을 앞세운 KGC는 3연승을 내달리며 24승9패로 선두를 지켰다. KGC를 잡았으면 1위를 되찾을 수 있었던 삼성(23승11패)은 2연패를 기록하며 KGC에 1.5경기차로 뒤진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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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은 “삼성과의 이전 3차례 대결에서 모두 졌다. 이번만큼은 꼭 이기겠다는 각오로 나왔다. 나 뿐 아니라 모두가 합심해 좋은 경기를 하고, 1위도 지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스타팅 멤버로 출전한 경기가 드물었다.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 하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3경기에서는 모두 선발 멤버에 포함돼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정현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감독님과 면담을 했는데 ‘어떤 게 더 좋냐’고 물어보시더라. 경기감각을 유지하는 데는 스타팅 멤버가 좋고, 체력적인 부담도 없다고 말씀드렸다. 최근 3경기를 모두 스타팅으로 뛰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플레이가 더 잘 나오는 것 같다”라고 코칭스태프의 결정을 반겼다.
이정현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선수가 되지만 개인적인 것보다도 우승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 만큼 이번에는 꼭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싶다. 팀원 모두가 그 목표를 향해 뛰고 있는데 꼭 이뤄내고 싶다”라며 정상등극에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