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1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3.29%로 올랐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9%로 2015년 2월(3.48%)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지난해 12월 금리가 11월보다 0.09%포인트 상승하는 등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9월부터 전월 대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여파로 시장금리가 상승하자 은행들이 빠르게 금리를 올린 탓이다.
지난해 12월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3%로 2015년 2월(3.24%)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전월보다는 0.09%포인트 증가해 5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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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