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기가 인터넷이 출시 2년 3개월 만에 가입자 250만 명을 돌파했다. 2014년 10월 선보인 KT 기가 인터넷은 2015년 12월 가입자 100만 명, 지난해 9월 200만 명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가 인터넷은 유선 인터넷 서비스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최고 1기가비트(1Gbps·초당 1GB)로 구현한 것을 말한다.
KT는 지난해 9월 ‘기가 인터넷 2.0 시대’를 선언하면서 향후 기가 인터넷시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KT는 이미 지난해 말까지 전국의 아파트 980만 가구에 기가 인터넷 시설을 구축해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 기가 인터넷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노후화된 빌딩이나 아파트 등의 공동시설에서도 기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가 와이어’라는 독자적 솔루션을 구축했다.
KT는 기가 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연계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기가급 무선 공유기인 ‘기가 와이파이 홈’, 안정적인 화면 송출이 특징인 ‘기가 IoT 홈캠’, 기가 와이파이 기반의 무선 인터넷TV(IPTV) ‘올레 tv 에어’, 하이엔드 무선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등을 연이어 출시했다.
원성운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KT는 그동안 적극적인 투자와 앞선 서비스 출시로 국내 기가 인터넷 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기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