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셜미디어 캡처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구 신천역)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 화재 초기에 “기다리라”는 내용의 안내방송이 들렸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메트로 측은 “완전히 멈췄을 때까지 대기했다가 대피하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22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정차 후에 즉시 대피 안내방송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안내방송에서 ‘큰 일 아니니 기다리라’고 했다는 증언에 대해 “완전히 멈췄을 때까지 대기했다가 대피하라고 한 것”이라면서 “정차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로 쪽으로 대피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온라인상에선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사고와 관련해 “밖에선 연기가 나는데 안내방송에서는 ‘큰일이 아니니 기다려달라’ 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됐다.
이에 연기가 많이 나면 질식사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서울메트로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