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분양가가 치솟는 가운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5월 경기도 하남시 현안1지구에 분양한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는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3.3㎡당 1100만 원에 분양해 계약 4일만에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도의 경우 신도시 및 주요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호황을 맞았던 만큼 분양가격 상승폭도 컸다”며 “올해는 11.3대책과 잔금대출규제 등으로 분양시장이 지난해보다 주춤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합리적 분양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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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대에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지난해 경기 용인시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282만 원, 용인시 처인구는 3.3㎡당 평균 945만 원인 것에 반해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920만 원대로 책정됐다. 여기에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 발코니 확장시 안방에 대형 붙박이장이 무료로 제공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63~84㎡ 총 1098가구로 이뤄졌다.
대우건설은 경기 오산시 오산택지개발지구 A2블록 일원에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지난해 오산시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986만 원으로 형성돼 있다. 반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초반대로 책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전용면적 74·84㎡, 총 920가구로 공급된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