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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단독]최순실 ‘유럽 금고’…“비덱 파산 직전”

입력 | 2017-01-17 07:10:00



최순실 씨가 세운 비덱스포츠는 독일 자금 세탁을 위한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이 많았습니다.

크리스티앙 캄플라데 씨는 현재 비덱이 파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독일 호텔도 매물로 내놓았다고 말했습니다.

동정민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프랑크푸르트 외곽에 자리잡은 비덱 타우누스 호텔 개소식 사진입니다.

이 인근에 삼성 후원금으로 승마 센터를 지어 돈도 벌고 올림픽에 출전하려던 정유라의 꿈은
얼마되지 않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크리스티앙 캄플라데 대표는 독일 세금 7억 원을 내지 못해 비덱이 파산 위기라고 전했습니다.

[크리스티앙 캄플라데/ 비덱스포츠 대표 ]
"국세청이 동의하지 않으면 비덱은 파산입니다. 매우 간단한 거예요. 지금 당장 나는 세금을 낼 돈이 없거든요."

세금을 내기 위해 타우누스 호텔을 매물로 내놓았지만 쉽게 팔리지도 않는 상황입니다.

[크리스티앙 캄플라데/ 비덱스포츠 대표]
"몇 명이 호텔을 보러 오긴 오는데, 너무 싸게 사려하고, 쉽지가 않아요. 이 모든 상황이 지역사회에서 비밀도 아니거든요."

직원은 모두 정리해고 했고 갖고 있던 자동차 4대 중 3대도 팔았습니다.

[크리스티앙 캄플라데/ 비덱스포츠 대표 ]
"내가 직원 월급을 주지 못하면 감옥에 가야 해요. 계속 월급을 주고 싶었지만 못 했어요. "

캄플라데 대표는 비덱의 미래가 '깡통'이라며 파산을 면하더라도 곧바로 청산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동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