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을 총괄하는 국방부 영내에서 북한이 보낸 전단지가 발견됐습니다.
국방부 청사 근처에 수십장이 집중적으로 뿌려져 있었는데, 남남갈등을 부추기려 한 의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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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 놓인 북한의 대남 전단입니다.
'동족 대결은 자멸의 길'이라며 박근혜 정권을 비난하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박 대통령을 역적이라고 묘사하며 영정 사진 처리한 것도 있습니다.
취재진이 서울 국방부 영내에서 발견한 북한 전단지는 모두 5 종류로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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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체나 내용을 고려할 때 북한에서 만들어진 전단지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주승현 / 전주기전대 교수(북한 심리전단 출신)]
"일반적인 것보다 세련됐다는 느낌이 들고요. 한국 내부에서 현재 상황에 저항하는 반정부 조직이나 단체, 주민들의 행위라고 볼 수 있게끔 그렇게 만들어서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국방부 영내에서 11일 하루에만 수십장의 북한 전단지를 수거했다고 밝혔는데, 전단지는 영내에서도 청사 인근에 집중적으로 살포됐습니다.
채널A뉴스 서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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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