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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반기문 “정권교체 아닌 정치교체 이뤄야 할 때” 출마 강력 시사

입력 | 2017-01-12 18:07:00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0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를 이뤄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입국장을 빠져나온 반기문 전 총장은 공항을 찾은 많은 지지자를 앞에 두고 전한 '귀국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10년간 세계 방방곡곡을 다니며 가난하고 병들고 악재에 시달리며 신음하는 사람들의 인권과 존엄을 대변하고 그들의 목소리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힘이 없어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없는 사람의 보호자가 됐고 목소리가 없는 사람의 목소리가 돼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도자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해왔다고 강조하면서, 국내 정치 지도자들이 사회를 어떻게 치유할까 해법을 같이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 전 총장은 "정권을 누가 잡느냐 그것이 무엇이 중요하느냐"라며 "우리나라 한민족 한나라다. 더 분열되는 것은 우리에겐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때가 아니다.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치 교체가 이뤄져야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감스럽게도 정치권은 아직도 광장의 민심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자신들의 이해관계만 따지고 있다"며 "정말 개탄할 일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반기문 총장은 이날 귀국 인사에서 다시 한 번 대권 출마 의지를 강하게 시사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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