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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전력효율 20% 높인 모바일D램 출시

입력 | 2017-01-10 03:00:00


 SK하이닉스가 초저전력 차세대 모바일 D램(8GB·LPDDR4X)을 9일 출시했다. 기존 모바일 D램(LPDDR4)보다 전력효율을 20% 개선한 LPDDR4X 모델 중 세계 최대 용량이다. 반도체업계에서는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우선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7’, LG전자 ‘V20’은 4GB램을 장착했다.

 SK하이닉스 모바일 D램을 적용한 스마트폰은 사용자 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메모리 용량이 커져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전력효율도 높아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민감해하는 배터리 수명 연장도 가능해진다. SK하이닉스 오종훈 D램제품본부장(전무)은 “모바일 기기 사용자 경험을 최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