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심상정 상임대표/동아일보DB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9일 “다음주 중반쯤 (대선) 출마 선언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동문제를 국가의 제1의제로 삼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노동 의제를 국가의 제1의제로 삼을 때 격차 해소의 구체적인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지금 추상적 수준에서 양극화 해소를 얘기하는데 답안지를 보면서 시험을 치르는 것과 똑같이 하나 마나 한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상정 상임대표는 “2대까지 공동 창업의 멘탈이 있는데 3세는 완전히 누리는 세대”라며 “‘기업을 살리겠다’는 멘탈도 없고 경영능력도 검증 안 된 사람들이 소유에 이어 경영까지 하면 기업이 거의 독재가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심상정 상임대표는 대선을 끝까지 완주할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 이익과 당익에 부합하면 끝까지 갈 수도 있고, 연합정치를 할 수도 있다”면서 “안정적 정권 유지를 위해 정치세력 간 연합정치가 매우 필요하고 불가피하며 그것이 선”이라고 답했다.
이어 심상정 상임대표는 “야권이 경쟁하면서도 협력해서 촛불민심을 받들 수 있는 방법을 책임 있게 제시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좀 더 깊은 고민을 해 결선투표제를 빨리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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