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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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정유라 씨의 변호사는 당초 정 씨가 밝힌 대로 국선변호사가 아닌 대형 로펌(법률회사) 소속 '에이스급' 변호사인 것으로 4일(현지시간) 드러났다.
앞서 정 씨는 지난 2일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린 구금 연장 심리에서 자신을 국선 변호사가 변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씨의 변호를 맡은 얀 슈나이더 변호사는 덴마크의 대형 법률회사인 tvc소속의 에이스급 변호사인 것으로 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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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슈나이더 변호사는 영어, 덴마크어, 독일어, 노르웨이어, 스웨덴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하고 경제범죄와 형사범죄를 전문으로 하는 에이스급 변호사다.
tvc 홈페이지는 스나이더 변호사에 대해 "덴마크 법률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건 가운데 여러 건을 맡아서 활약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정 씨는 구금 연장 심리 과정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한 푼도 없다"고 밝혔으나 정 씨가 이런 거물 변호사를 선임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임료가 들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부분이다.
정 씨는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직후 제일 먼저 자신의 체포 사실을 독일에서 선임한 변호사에게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독일 변호사가 슈나이더 변호사 선임에 개입했거나 최순실 씨 변호인단이 변호사 선임에 관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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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얀 슈나이더 씨는 "덴마크 경찰과 법원이 한국의 정치적 갈등에 관여하다니 실망스럽다. 덴마크와는 아무런 상관 없는 문제"라고 정 씨를 체포한 덴마크 경찰과 구금을 연장한 덴마크 법원을 비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