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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변호사들은 누구? ‘5개국어 능통· 덴마크 유명 사건 해결한 에이스’

입력 | 2017-01-05 08:34:00

사진=YTN



덴마크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정유라 씨의 변호사는 당초 정 씨가 밝힌 대로 국선변호사가 아닌 대형 로펌(법률회사) 소속 '에이스급' 변호사인 것으로 4일(현지시간) 드러났다.

앞서 정 씨는 지난 2일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린 구금 연장 심리에서 자신을 국선 변호사가 변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씨의 변호를 맡은 얀 슈나이더 변호사는 덴마크의 대형 법률회사인 tvc소속의 에이스급 변호사인 것으로 확인다.

tvc는 변호사 60명과 13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대형 법률회사다. 코펜하겐 등에 사무소 5곳을 두고 있다.

특히 슈나이더 변호사는 영어, 덴마크어, 독일어, 노르웨이어, 스웨덴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하고 경제범죄와 형사범죄를 전문으로 하는 에이스급 변호사다.

tvc 홈페이지는 스나이더 변호사에 대해 "덴마크 법률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건 가운데 여러 건을 맡아서 활약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정 씨는 구금 연장 심리 과정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한 푼도 없다"고 밝혔으나 정 씨가 이런 거물 변호사를 선임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임료가 들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부분이다.

정 씨는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직후 제일 먼저 자신의 체포 사실을 독일에서 선임한 변호사에게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독일 변호사가 슈나이더 변호사 선임에 개입했거나 최순실 씨 변호인단이 변호사 선임에 관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정씨가 체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당히 절제된 답변을 한 것으로 보아 사전에 변호사들과 만나 체포될 경우를 대비해온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한편, 얀 슈나이더 씨는 "덴마크 경찰과 법원이 한국의 정치적 갈등에 관여하다니 실망스럽다. 덴마크와는 아무런 상관 없는 문제"라고 정 씨를 체포한 덴마크 경찰과 구금을 연장한 덴마크 법원을 비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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