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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어떤 얼빠진 후보가 대통령 되고 나서 권한 내려 놓겠나”

입력 | 2017-01-03 16:41:00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후 개헌 입장에 대해 "어떤 얼빠진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지금 체제에서 갖고 있는 제왕적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손 전 지사는 3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여태까지 우리나라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도 대통령 취임하고 나서 개헌하겠다고 했다"며 "아무것도 안 하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개헌특위가 개헌안을 마련해서 이를 실천하다가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이 빨리 이뤄진다면 대선으로 바로 넘어가야 한다"며 "그때까지 개헌특위에서 이뤄진 개헌안을 대통령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고 대통령에 당선돼 실시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서 대통령이 되는 사람이 개헌을 반드시 하고 그것을 통해 권력 분점을 이루고 연립정권의 체제를 갖추도록 고리를 걸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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