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친퀘 자매 소셜미디어
1일 호주 매체 뉴스닷컴에 따르면, 퍼스 출신의 쌍둥이 자매 안나와 루시 디친퀘(30)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5년 간 서로 ‘공유’하며 사귀어 온 남자친구 벤 브린(32)과 결혼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디친퀘 자매 소셜미디어 캡처
이들은 일 분 간격을 두고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났다. 서로의 외모와 더욱 완벽하게 같아지기 위해 가슴 확대, 입술 필러 시술 등 성형도 똑같은 부위에 했으며, 여기에 우리 돈으로 약 1억9000만 원을 썼다. 늘 붙어 다니는데다 생활 방식도 거의 같다고 한다.
디친퀘 자매는 5년 간 함께해 온 남자친구와 자신들의 관계에 대해 “전혀 이상하지 않다”며 “아름답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는 언제나 함께이며, 남자친구를 공유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며 “이 관계를 우리를 상처 입히기는커녕 행복을 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벤)는 행운아다. 그는 에너지를 남들의 두 배는 더 필요로 하는 사람이며, 사랑과 관심을 두 배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안나는 “만약 내가 임신한다면 바로 루시도 임신할 것이다. 우리 몸은 서로 같은 상태가 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아직 임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