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천정배 의원/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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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천정배 전 상임공동대표는 31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구속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60·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거명하며 “박근혜-삼성의 뇌물 커넥션은 빼박캔트”라고 비판했다.
천정배 전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구속된 문형표 전 장관은 청와대 지시를 시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천 전 상임공동대표는 “박근혜-삼성의 뇌물 커넥션은 빼박캔트(‘빼도박도 못한다’의 합성어)”라면서 “문자도, 삼성 고위급도 이재용 부회장의 최순실 지원을 실토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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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형표 전 장관을 구속했다. 특검팀의 첫 구속자다.
문형표 전 장관은 보건복지부 장관이던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도록 부당한 압력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