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원장이 미용시술을 하려했던 중국VVIP가 덩샤오핑의 셋째딸 덩룽이었던 사실을 전해드렸는데요.
김영재 원장 측은 덩룽에 건강검진과 미용시술을 합친 일종의 '의료관광 패키지'를 제안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포트]
지난 7월 덩사요핑의 셋째 딸 덩룽에게 얼굴 미용시술을 하려 했던 김영재 원장.
당초 덩룽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만 받을 계획이었지만 김 원장의 가족기업인 와이제이콥스에서 검진만 하면 밋밋하다며 미용시술까지 끼워 넣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최주현 기자]
"김영재 의원 측은 단순한 건강검진 대신 미용시술을 더한 패키지,이른바 '의료관광'을 중국측 VVIP 덩룽에게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와이제이콥스 관계자]
"(우리를)잘 모르는데 처음부터 '얼씨구' 하겠어요. 의료관광처럼 비즈니스적으로 제안이 들어갔어요."
일종의 '출장시술'을 하려 했던 겁니다.
이런 시술을 서울대병원과 함께 추진했던 이유는 대형 병원의 인지도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와이제이콥스 관계자]
"저희가 기술은 있는데 작아서. 레떼루(상표)적인 것이 필요한 상품이니 탑 병원들 중에 골랐던 것이 맞고…"
덩룽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 건강검진에 필요한 시간만큼 머물렀습니다.
"시술하려했던 시간 빼고는 다 계셨어요. (얼마나 있었나요?) 그건 비밀입니다. 5분 10분 있다가 간 건 아니고요."
그러나 덩룽은 검진은 물론, 미용시술도 받지 않고 돌아가 결국 김영재 원장의 중국사업 활용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추진엽
영상편집-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