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지역캠프 우수사례
올 10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청년드립 잡 콘서트에서 한 구직자가 기업 관계자에게 멘토링 서비스를 받고 있다. 동아일보DB
올 9월 30일 서울 성북구청에서 성북구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공동주최한 포럼이 열렸다.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신연수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장, 청년창업가 50여 명, 대학 창업지원센터 교수 등 80명이 모여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성북구는 갓 창업한 청년들이 마음 놓고 편히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절실히 원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들이 함께 살면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주거복지 정책을 마련했다. 바로 ‘도전숙(宿)’ 사업이다. 일종의 직주혼합형 공공임대주택이다. 도전숙은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총 4호까지 공급했으며 2018년까지 10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에서는 이공계 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행사가 열렸다. 9월 23일 창원시와 LG전자,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주최로 청년드림 창원캠프의 첫 행사로 마련된 ‘멘토·멘티 만남의 날’이다. 국립 창원대 산업시스템공학과와 기계공학부 조선해양공학과 경영학과 4학년생 15명과 창원문성대 생산품질관리과와 전기공학과 기계과 1, 2학년생 15명 등 총 30명이 참석해 취업을 위한 조언을 구했다. 이날 채용 담당자인 박준호 LG전자 인사과장은 “나 역시 이력서를 200통 이상 써봤다”며 “취업은 ‘1승 싸움’이다. 한 번만 붙으면 된다. 끈기를 갖고 도전해 꼭 취업에 성공하기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신연수 센터장은 “청년들이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말고 도전 의지를 다지는 기회로 활용했으면 좋겠다”며 “동아일보도 최선을 다해 청년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