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포츠재단 뿐 아니라 미르재단 역시 여전히 '최순실 사업'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고 로드중
김남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 1월 12일이면 임기가 끝나지만, '내부 고발자'인 노승일 부장의 징계까지 공언한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이런 건재 과시 이면에 '청와대가 있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습니다.
[K스포츠재단 관계자]
"자기는 그만둘수 없다고. 처음에 3년 계약하고 관용차 오퍼 받고 왔기 때문에… . 안종범에게 오퍼 받았다."
광고 로드중
최근에는 최순실 씨가 기획했던 '남북 교류 사업'을 위해 대북사업가를 접촉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그 자리 물러날 생각 없습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지금 현재 재단의 상황이 리더가 필요합니다.
미르재단 역시 대표적인 '최순실 사업'으로 꼽히는 프랑스-한식 융합 요리학원, '페랑디-미르' 건립 사업을 계속 추진 중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광고 로드중
"지속적으로 계속되고… 많은 인력과 비용을 투자해서… "
미르재단은 최근 청와대와 가까운 강명신 전 문화창조융합센터장의 이사 임명을 강행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에도 여전히 건재한 두 재단의 이면에는 청와대의 고집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르재단 관계자]
"우리가 살아남으면 재단의 목적사업에도 부합이 되고 그런 일들을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황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