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단과대학]제주 이주 주민들 인생 재설계 기업 종사자 직무 재교육 담당

　2017년 개교 제65주년을 맞는 제주 지역의 거점 국립대인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는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글로컬 국제자유도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아시아의 명문, 세계의 중심’이라는 비전으로 지속적이고 창의적인 혁신을 도모하여 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제주대는 지역 100세 시대의 도래와 평생 교육에 대한 제주 지역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꿈을 실현하는 평생교육’을 비전으로 한 미래융합대를 내년에 신설한다.

　제주대 미래융합대는 제주로 이주한 주민의 인생 재설계를 지원하고, 지역투자 기업 종사자들의 직무 재교육을 담당한다. 그뿐만 아니라 특성화고 졸업자들에게는 일과 학습의 병행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대는 미래융합대 내에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무융합형 4개 학과 △건강뷰티 향장학과 △관광융복합학과 △부동산관리학과 △실버케어복지학과를 신설하고 201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건강뷰티향장학과는 뷰티문화 트렌드를 창조할 수 있는 진보적 기술 습득 및 글로컬 역량과 네트워크를 갖춘 토털 건강 뷰티 스타일리스트를 양성한다. 메디컬 뷰티 세러피 분야 특성화, 화장품 원료 및 제품 개발과 현장 실무가 융합된 교육 과정 운영을 통해 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학과 졸업 시 토털 뷰티스타일 리스트, 메디컬 뷰티 세러피 관련 창업 및 취업 등이 가능하다.

　관광융복합학과는 다양한 융복합 관광 분야(관광 자원 개발, 관광 정보, 농어촌 마을, 생태관광 등)를 접목해 관광경영과 디지털 마인드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액션러닝학습, 현장실습 등의 창의성 배양에 초점을 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관광 관련 기업 및 지자체, 공사 등의 취업은 물론 관광분야의 창업도 가능한 학과이다.

　부동산관리학과는 부동산 시장 분석 및 평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각을 겸비한 부동산 분야 오피니언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 부동산 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부동산 전문 업체에서 요구하는 부동산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감정평가사, 공인중개사 등 부동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부동산 관련 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 취업할 수 있다.

양덕순 단장

　실버케어복지학과는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사회복지현장 전문가, 사회복지 정책 전문가를 양성한다. 공동체 사회 실현을 위한 상담 서비스, 사례 관리, 사회서비스 등에 관련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졸업 후 국가 공인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사회복지 관련 기관 및 시설,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등 공공기관 취업, 노인 상담사 등 전문직 진출이 가능하다.

　제주대 미래융합대는 평생학습자들이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유연한 학사제도를 운영한다.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대학을 다니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8년으로 제한된 재학 연한을 폐지하고, 휴학 및 복학도 자유롭게 허용한다. 수업은 야간 및 주말 수업으로 운영하고, 50% 이상을 온라인 강좌로 제공함은 물론 미래융합대 내 4개 학과뿐만 아니라, 기존의 정규 학과와의 복수전공을 허용하여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두루 배울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였다.

　제주대 미래융합대는 평생학습자의 학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학점당 등록금 납부제도 및 일반 학부생보다 많은 장학금 혜택을 제공한다.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 대한 전문가 상담도 제공한다. 제주대는 3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평생학습자 전형(17명)과 재직자특별전형(107명)을 구분해 총 124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문의 064-754-3990, www.jejunu.ac.kr

　평생학습자 전형은 국내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법령에 따른 동등 이상의 학력소지자로서 30세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재직자특별전형은 특성화고교 등 고교 졸업자면서 졸업 후 3년 이상 산업체에 재직 중인 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제주대 미래융합대는 수능시험 성적 없이도 지원이 가능하며, 서류심사로만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진학사 원서 접수 홈페이지에서 하며, 제주대 입학관리과에 방문해도 가능하다. 제주대 미래융합대는 배움에 대한 열정이 있는 평생학습자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기다린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