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승기 감독-삼성 이상민 감독(오른쪽).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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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전 구단 승리 도전…삼성이 승리 땐 공동선두
한창 3라운드를 소화하고 있는 ‘2016∼2017 KCC 프로농구’에선 KGC와 삼성의 치열한 선두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2라운드 초반까지는 삼성과 오리온이 선두권을 형성했지만, KGC가 2라운드 9경기에서 8승1패를 기록하는 등 최근 13경기에서 12승1패의 눈부신 성적을 거두며 단숨에 단독선두 자리를 꿰찼다.
16승5패로 1위에 올라있는 KGC는 23일 안양체육관에서 2위 삼성(15승6패)을 만난다. KGC와 삼성의 격돌은 3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다. KGC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삼성과의 격차를 벌리는 동시에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까지 챙길 수 있다. 1∼2라운드에서 KGC는 삼성에 연거푸 패했다. 최근 13경기에서 KGC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팀이 바로 삼성이다. KGC 김승기(44) 감독은 “올 시즌 삼성을 이기지 못해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하지 못했다. 우리가 높이에서 삼성에 밀리지만, 다른 방향으로 잘 준비하겠다. 승패를 떠나 농구 팬들에게 재미있는 승부를 선사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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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