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조특위 청문회에 참석한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 사진=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의 22일 청문회 불출석 사유에 대해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청력 문제 때문이 맞느냐고 따져 물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이날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5차 청문회에서 장모 김장자 씨의 불출석 이유로 ‘건강’과 ‘청력’을 들었다.
“본인의 건강이 안 좋고, 그 다음에 청력이 매우 나쁘기 때문에, 사실은 귀에 바짝 대고 큰 소리로 얘기해야 들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 상황을 공개 석상에 보이고 싶지 않은 것 같다”는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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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20일 채널A는 자택을 빠져나가는 김장자 씨의 모습과, ‘김장자 씨가 맞느냐’는 질문에 “나 아니다”라고 답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해당 보도에서 김장자 씨는 우병우 전 수석이 어디 있냐는 질문에 “모른다. 내가 어떻게 아느냐”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지적에 우병우 전 수석은 “병원진단서나 객관적 자료로 입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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