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듀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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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의 연애사는 ‘판도라의 상자’일까?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511명(남성 245명, 여성 266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연애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미혼 3명 중 2명(남성71%, 여성72.2%)은 연인과 과거 연애담을 나누다 다툰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상당수(61.1%)는 연인과 과거를 공유하는 게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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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연인의 과거를 궁금해하는 이유는 '몰랐던 부분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40.1%)다. 이어 '연인의 옛사랑과 나를 비교하기 위해서'(28.2%)라는 대답이 많았다.
반면 여성은 '연인의 옛사랑과 나를 비교하기 위해서'(47.9%)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뒤이어 '연인의 몰랐던 부분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36.3%), '이별 유발 요인을 예방하기 위해서'(11.5%)라는 의견이 순위에 올랐다.
가장 꺼려지는 연인의 과거 연애담에도 남녀 차이가 있었다. 남성 응답자의 절반은 이성의 '동거 경험'(49%)이 가장 꺼려진다고 답했다. 그 외에는 '양다리 경험'(29.8%), '집착 또는 스토킹 경험'(14.7%) 등이 있었다.
여성은 이성의 '양다리 경험'(33.8%)을 가장 기피했다. 근소한 차이로 '데이트 폭력 가해 경험'(32.3%)이 2위에 올랐다. 이어 '유흥 업소 방문 경험'(17.7%), '동거 경험'(1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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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