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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참새가 먹을 홍시도 남아 있다

입력 | 2016-12-20 03:00:00


참새가 말 그대로 코를 박고 자기 몸뚱이만 한 홍시를 쪼아 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사람은 가지 끝 열매를 까치에게 양보했고, 까치는 제 밥을 몸집 작은 참새에게 양보했습니다. 춥지만 넉넉해 보이는 장면입니다. 서울 경복궁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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