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여행상품으로 방한하는 중국인 여행객에게 5년 짜리 복수비자가 발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3박 4일 기준 300만 원 이상 여행상품을 산 중국인 관광객에게 5년 동안 한국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한류비자'를 발급하기로 하고 법무부와 최종 협의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비자를 받으면 1회 방문 시 30일까지 한국에 머물 수 있다.
문체부는 저가 덤핑 관광을 막고 중국 부유층의 방문을 늘리기 위해 올 1월부터 한류비자 도입을 추진해왔다. 앞서 15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리진자오 중국 여유국장과 '한중 관광시장 공동 관리감독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저가 단체관광 근절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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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