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총학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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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최순실 게이트’ 진상조사 4차청문회가 열린 15일 비리 척결과 철저한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4차청문회에 최경희 전 총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 학장, 남궁곤 교수 등 비리에 직접 연루된 교수들과 윤후정 전 이대명예총장이 증인으로 채택돼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대 입학 특혜 의혹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진 것에 따른 것이다.
이날 국회 정문 앞에서는 ‘정유라 비리 척결과 성역 없는 철저한 국정조사를 바라는 이화여대 학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성명서와 기자회견에 나선 학생들의 사진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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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이화여대 학생들의 항의와 전 국민적 공분으로 정유라의 입학이 취소되고 일부 비리교수들도 처벌을 받게 됐다”면서도 “그러나 정유라 관련 비리는 아주 일부만 드러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교육부는 이화여대가 정유라에게 특혜를 줌으로써 어떤 대가를 받았는지 밝혀내지 않았고, 비리 교수들이 정부 연구과제를 이례적으로 많이 수주한 것이 특혜가 아니라고 면죄부를 줬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교육부와 마찬가지로 정부와 이화여대 당국의 커넥션을 밝혀내지 않았다. 심지어 정유라 특혜가 ‘조직적 비리’가 아니었다며 사태를 은폐·축소하기 급급했다”면서 이사회도 비판했다.
이들은 이 같은 의혹이 빙산의 일각이라는 언론 보도가 많다고 언급하며 “부패한 박근혜 정부와 이화여대의 유착관계는 아직 철저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말로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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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정조사에서 이화여대의 비리를 척결하고 진실을 찾을 수 있는 실마리라도 발견되기를 바란다”며 “국정조사에서 이화여대 학생들을 더욱 분노케 하는 사실이 폭로되거나 진실을 은폐하는 일말의 조짐이라도 보인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