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필요한 인재란 서로 다른 것들의 융합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하는 인재가 될 것이다. 대학 교육이 이러한 창의적 인재를 길러낼 수 있어야 한다. 대학도 교육혁신(1차), 연구혁신(2차), 산학협력혁신(3차)을 넘어 ‘4차 대학혁신’을 해야 한다. 그것은 ‘대학이 대학에서 창출되는 지식 자원을 지역사회를 위해 활용하고 공헌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2012년부터 시행된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의 도입 취지이기도 하다. 이 사업은 대학의 자산이 사회 발전으로 이어지는 ‘창조적 가치 창출’의 구조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엔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창출’하는 것에 목표를 뒀다. 산업의 수요를 반영해 산학협력을 진화시키고 ‘창조적 융합 인재’ 양성에 다가서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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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사회의 다양하고도 탄탄한 ‘연결’이 4차 대학혁신의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대학의 벽을 넘어 지역사회뿐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한 창조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재정 지원이라는 달콤함에 취해 스스로 방만해지지 않도록 늘 경계하고 주의해야 한다. 대학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4차 대학혁신의 개념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때 우리나라 국가 발전을 위한 4차 산업혁명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조무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