聯政(연정)효과… 무상급식 등 사전조율
2017년 경기도 예산안이 13일 도의회를 통과했다. 경기도의 새해 예산안이 법정 처리시한 내에 처리된 것은 5년 만이다.
경기도의회는 13일 제315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어 19조6702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 예산안을 의결했다. 경기도가 제출한 예산안 19조5941억 원보다 761억 원 늘어났다. 경기도의회는 또 12조524억 원 규모의 내년도 경기도교육청 본예산안도 통과시켰다. 법정 처리시한인 16일보다 사흘 앞선 것이다.
2016년 예산안은 지난해 말 법정 처리시한 내에 처리되지 않고 올해 1월 28일에야 처리됐다. 이 때문에 초유의 준예산 사태를 맞기도 했다. 올해는 2기 연정이 시작되면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여야로 구성된 연정실행위원회를 중심으로 미리 예산안을 조율했다.
반면 남 지사의 역점 사업이자 연정 과제인 2층버스와 일하는청년통장Ⅱ 사업 예산은 대폭 삭감됐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