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번 주말 탈당? 고민하고 있다”…이혜훈 “김무성, 계획 실행하려는 듯”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13일 신당 창당 작업에 착수했다는 동아일보 보도와 관련해 ‘이번 주말 탈당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개헌 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면서 “회의에 가서 이야기해보고 나중에 회의 끝나고 남아 이야기 할테니 한번 보자”고 좀 더 구체적인 언급을 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내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었다. 김 전 대표의 발언은 이날 비상시국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해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비상시국회의를 함께 하고 있는 이혜훈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과 인터뷰에서 김무성 전 대표의 창당설에 대해 “그동안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계획을 이제 실행하려고 하나보다고 이해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