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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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6일 "세월호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에 변화가 있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본인이 제기한 의혹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박 의원은 세월호 참사 전날과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 변화를 비교한 사진에 대해 "전문가들에 의하면, (박 대통령의) 한쪽 눈 밑과 팔자주름, 그리고 입가의 주름이 전날하고는 모양이 다르다는 것이다. 약간 살짝 부어 있는 듯하면서 주름이 조금 없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런 것들은 작은 바늘로 거기에 어떤 액체를 집어넣어서 그렇게 살짝 시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한 장만으로 단정 지을 수 있냐는 지적에 박 의원은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그런데 그날 동영상이 있다. 이 동영상을 같은 각도에서 여러 장 캡처를 했다. 그 전날과 하루 사이에 그 주름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의 어떤 변화가 있는 것은 비전문가인 내가 봐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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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막은 거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박 의원은 "우리가 수차례 요청을 했는데 나오지 않았고, 또 안민석 의원이 미국까지 만나러 갔던 조 대위도 의무실장의 지시에 의해 만나지 않았다"며 "어제 경호실 차장은 청와대 CCTV가 지워져 있다고 답변하고. 그래서 이런 의문을 계속적으로 제기할 수 있는 여러 요건이 갖춰져 있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또한 박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관저 집무실에서 근무했다는 한광옥 비서실장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 정부 들어와서 관저 집무실이라는 말이 처음 나왔다. 한 비서실장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비서실장을 했다. 만약 김대중 대통령이 관저 집무실에서 일했다고 상상한다면 아마 지금 땅 속에서 굉장히 억울해하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대통령, 다른 대통령들은 다 출근 시간이 정해져 있다. 하지만 한 비서실장은 내가 대통령이 요즘 출근하시냐, 몇 시에 출근하시냐는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 했다. 이건 그동안 정상적인 집무를 안 하셨다는 것이 분명하다. 대통령 관저에는 비서실장도 제대로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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