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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無수저”… 초등 졸업뒤 공장생활

입력 | 2016-12-06 03:00:00

이재명 성남시장은 누구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52)은 스스로를 “흙수저도 아닌 무(無)수저”라고 부른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경기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돈을 벌어야 할 정도로 가정 형편이 어려웠다. 이때 공장 프레스 기계에 팔이 끼는 사고(장애 6급)로 병역이 면제됐다. 중졸·고졸 검정고시를 거쳐 1982년 중앙대 법대에 진학했다.



 이 시장은 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18기)했다. 연수원 동기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국민의당 문병호 최원식 전 의원 등과는 지금도 가깝다. 정 의원은 “이 시장은 가난한 환경 탓에 연수원 입소 때만 해도 판검사로 성공하겠다는 생각이 강했지만 동기들과 어울리면서 사회 현실에 눈을 떴다”고 회고했다.

 당시 이들과 어울리며 각자의 연고지서 ‘변호사 사회운동’을 하자고 의기투합해 이 시장은 성남으로 돌아왔다. 변호사로 활동하며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떨어졌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도 고배를 들었고, 2010년 성남시장 재도전에 성공해 2014년 재선했다.

 성남시 청년들에게 지역 상품권을 지급하는 ‘청년배당’ 등 이 시장의 정책은 포퓰리즘 논쟁을 일으켰다. 민주당 관계자는 “유권자나 협상 파트너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성남지부장인 셋째 형 이재선 씨(57·공인회계사)와는 갈등이 심하다. 온라인에는 이 시장인 듯한 목소리가 형수에게 모진 말을 퍼붓는 녹취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 시장은 “내가 시장이 되자 형님 부부는 이권 청탁을 해왔고, 묵살당하자 ‘종북 시장’ 퇴진 운동을 시작했다”며 “급기야 형님은 어머니를 폭행하는 등 패륜을 저질렀다”고 해명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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