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과 매일유업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오리온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오리온을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업분할을 통해 기존 법인 오리온은 지주회사인 오리온홀딩스(가칭)로 바뀌게 된다. 또 제과사업을 하는 오리온(가칭)이 신설된다. 분할 비율은 0.34(지주회사) 대 0.66(사업회사)이다. 오리온그룹 측은 “신설법인 오리온은 해외 제과사업 법인을 자회사로 두고 식품사업을 전담하고, 오리온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신사업 발굴에 나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리온그룹은 제과사업 외에 영화배급사 쇼박스 등의 계열사가 있다.
오리온그룹은 또 오리온의 인적분할과 함께 주식의 액면분할도 결정했다. 주당 가액이 기존 5000원에서 500원으로 줄며 주식 수가 10배로 늘어나게 된다. 인적분할과 액면분할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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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